I. 서론
<메논>은 플라톤의 중기 대화편이다. 이 책의 주제는 탁월함(arete 아레테)을 어떻게 획득하는가’에 대한 문제를 파고드는 대화편이다. 탁월함은 가르침이나 배움을 통해 얻을 수 있는지, 탁월함의 스승은 있는지에 대해 논한다. 이 대화는 정의나 절제와 같은 특정한 덕보다는 일반적인 덕의
1. 논어에서 본 군자란
공자가 『논어』에서 가장 많이 말하는 것은 ‘인’에 관한 것이고, 그 다음은 ‘군자’이다. 공자가 말하는 ‘군자’는 사회 내지 정치적인 지위를 지칭하는 경우도 있고, 품격을 지칭하는 경우가 있는가 하면, 지위와 품격을 동시에 지칭하는 경우도 있다. 공자는 통치자인
1. 르네상스를 바라보는 두 가지 관점
르네상스를 바라보는 두 가지 대비되는 시각이 존재했다. 하나는 중세와의 단절을 강조하는 시각과, 또 하나는 중세와의 연결을 강조하는 시각이 그러하다. 르네상스와 인문주의의 역사적 의의를 알아보기 위해서, 이 두 가지 관점을 살펴보는 것은 그 시대의 연
Ⅰ. 플라톤의 윤리학
플라톤의 이데아론은 그의 윤리학에도 그대로 적용되었다. 만일 인간이 자연의 물질 세계에 존재하는 현상들에 의해 기만당할 수 있다면, 그러한 가능성은 도덕의 영역에도 동일하게 존재할 것이다. 가시계(可視界)에서 그림자들과 반영(反影)들과 실재적 대상들 사이를 구별해
化하는 것’이라 했다. 가뭄에 비가오기를 갈망하듯 학생이 마음을 보존하다가, 교사의 가르침이 알맞은 때에 비로 내려 교육적 효과를 거둬야 한다는 것이다. 이처럼 교사의 가르침은 학생이 이미 갖추고 있는 덕의 단서, 내적 재능, 물음, 착한 마음 등의 바탕에 의거하여 이를 이끌어주고 완성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