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와 상업을 거의 파멸로 몰고 간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극히 제한된 범위이기는 하나 화폐는 유통되었고 도시민의 상공업 활동이 미미하게나마 존속되었다. 더욱이 중세 안정기인 10세기에 이르러 도시는 다시 활기를 띠기 시작하고 상주인구와 그 활동범위가 점차 커졌으며, 12세기말에는 유럽의
중세도시의 발달은 설혹 그것이 아직은 봉건적인 관계 속에 산재하는 경우에 지나지 않는다 하더라도 여로 모로 중요한 의미를 갖는 것이다. 중세도시에서의 자유가 아직은 집단적이고 그 지역적인 특권이었고, 도시 내에서의 상업 활 동이나 생산 활동 역시 집단적이고 보호와 엄격한 통제를 받음으
되기도 하였다. 도시가 상업 중심지로 변하면서 화폐가 도시로 집중되었고 거래가 활기를 띠어 화폐의 위력이 점차 증가하였다. 그리고 새로운 부의 개념이 등장하였는데 즉 상업적 부의 개념이다. 이것은 더 이상 토지로 구성 되어 있지 않고 화폐 혹은 화폐로 측정할 수 있는 상품으로 구성되었다.
루어지던 상업마저도 바이킹에 의해 대규모 상업 소멸되어 갔다. 서유럽 전역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될 상업의 부활은 10세기에 이탈리아에서 처음으로 나타났다. 1050년에서 1300년
사이에 제노바(Genoa), 피사(Pisa), 베네치아(Venice) 등의 이탈리아 도시 국가들은 지중
해 상당 부분을 모슬렘의 지배권
상업의 부활은 10세기에 이탈리아에서 처음으로 나타났다. 1050년에서 1300년
사이에 제노바(Genoa), 피사(Pisa), 베네치아(Venice) 등의 이탈리아 도시 국가들은 지중
해 상당 부분을 모슬렘의 지배권으로부터 되찾았고 과거 비잔틴에 속했던 해역을 독점, 동
부 지중해와 동방과의 활발한 교역을 위한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