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도화녀와 비형랑 설화 내용
제25대 진지왕 때의 일이다. 사량부 백성의 딸이 있어 자색이 곱고 아름다워 세상 사람들이 부르기를 도화랑(桃花娘)이라고 하였다. 왕이 소문을 듣고 궁중으로 불러들여 상관을 하려고 하니 여자가 말하기를, “여자가 지킬 도리는 두 남편을 섬기지 않는 것입니다. 남
1. 목적
진지왕이 폐위되고 진평왕이 즉위하는 과정은 상당한 정치적 변화를 포함하고 있지만 사실 이러한 과정에 대해서는 물론이거니와 진평왕대 초기의 정치상황을 알려 줄만한 正史의 자료를 많이 갖고 있지 못한 실정이다. 이 연구에서는 삼국유사소재의 「도화녀· 비형랑」조를 분석하여 진평
들어가며...
역사 과목을 아주 좋아하는 사람은 아니지만, 교과 과목으로 국사를 처음 배운 초등학교 시절부터 더 이상 국사공부를 하지 않아도 되는 대학교에 와서도 두 세 과목 정도의 역사 과목 수강과 고시공부까지 지속적으로 국사를 접해왔다. 늘 비슷한 생각과 관점으로 역사를 바라보았으나,
《비형랑도화녀》 설화
제25대 사륜왕의 시호는 진지대왕이고, 성은 김씨이다. 왕비는 기오공(起烏公)의 딸인 지도부인(知刀夫人)이다. 대건(大建) 8년 병신에 왕위에 올랐다. 나라를 다스린 지 4년 만에 정치가 어지럽고 음란하여 국인이 폐위시켰다.
이보다 앞서 사량부(沙梁部) 서녀(庶女)의 딸이 자색
『비형랑과 도화녀』설화 : 인간과 귀신의 사랑
1. 『비형랑과 도화녀』
⑴ 개관
삼국유사 『기이편』에 실려 있는 이야기로 귀신이 된 임금과 인간 여성간의 사랑, 그 둘 사이에 태어난 반인반귀의 향후 활동에 대해 다루고 있다. 7세기를 전후해 생성되어 당시 널리 알려진 것으로 추정되며, 귀신을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