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천년의왕국신라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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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4.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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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독후감] 천년의왕국신라를 읽고에 대한 자료입니다.
목차
들어가며...
박, 석, 김의 나라
노련한 지증왕
거룩한 법흥대왕
짧고 굵게 산 영웅 진흥태왕
못다핀 채 스러져간 진지왕
하늘이 준 옥대를 찬 진평왕
향기가 나는 선덕여왕
마지막 성골 진덕여왕
새로운 왕실의 싹 비형랑
역사의 신비로운 파편들 - 천년의 왕국 신라를 읽고..
나가며...
본문내용
들어가며...

역사 과목을 아주 좋아하는 사람은 아니지만, 교과 과목으로 국사를 처음 배운 초등학교 시절부터 더 이상 국사공부를 하지 않아도 되는 대학교에 와서도 두 세 과목 정도의 역사 과목 수강과 고시공부까지 지속적으로 국사를 접해왔다. 늘 비슷한 생각과 관점으로 역사를 바라보았으나, 이번 서평을 쓰면서 읽은 책 ‘천년의 왕국 신라’를 통해 지금의 시점에서 그 시대를 보는 것이 아니라 그 시대의 시점과 상황을 통해 역사를 보게 된 느낌이다. 이 책을 읽기 전 내가 신라에 대해 가졌던 늘 비슷한 생각은 책에도 지적되어 있듯이, 하필이면 신라가 통일을 이루어 만주땅을 다 잃었다, 고구려가 통일을 이루었으면 어떠했을까... 류의 신라통일을 원망하는 생각이었다. 왜 신라인들은 미래를 생각지 못하고, 드넓은 만주땅을 당에게 헌납한 것일까. 중국의 동북공정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 지금 더욱 드는 생각이다.

‘천년의 왕국 신라’를 읽어야겠다고 생각한 것은 만주땅을 잃은 억울함을 가득 실어 역사를 보는 것이 아니라 있는 그대로의 역사를 객관적으로 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자세히 말하면 당시 거대한 국가였던 고구려까지 멸망시킨 신라의 저력은 어디에서 나왔을까가 궁금했다. 삼국 중 최약체로서 발전도 가장 느렸던 신라가 삼국통일을 한 것은 행운의 여신이 신라만 유독 편애했기 때문은 아닐 것이다. 지금 드는 생각은 신라가 통일을 할 만했기 때문에 과업을 이룰 수 있었을 것이라 생각한다. 물론 고구려의 정치상황이 어렵고, 당이 적절하게 원조를 해주는 등 여러 조건들도 신라에게 유리하게 돌아갔지만, 신라의 역량도 통일을 감당할 수 있을 만큼 성장한 것이다.

또한 신라의 삼국 통일은 우리 민족의 최초 통일로서 단일 민족문화의 원류를 구성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그동안 주로 신라에 의한 삼국통일의 공보다 과를 지적해왔는데, 이번 계기를 통해 삼국통일의 공도 알고 싶었고, 통일이라는 목표를 향해 착실히 전진해갔던 신라의 모습을 보면서 민족의 통일을 위해서 어떻게 준비하여야 할지도 가늠하고 싶었다.

‘안개속의 현실, 투명한 역사’ 라는 말이 있다. 현실과 역사를 적절히 표현한 말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지나간 일에 대해서는 옳다, 그르다 비교적 명확하게 판단을 할 수 있다.(물론 이 판단에는 현재의 가치가 개입되어 있다.) 왜냐하면 그 당시의 그 결정이 옳았는지 틀렸는지 역사가 증명해 주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현실에서 무엇이 옳고 그른지, 그 일이 향후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정확히 짚어내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행정수도 이전 문제만 해도 지금은 여론이 분열되어있어서 어떻게 하는 것이 좋다라고 확실히 결론내리기 힘들지만, 수 십년 후에는 이 문제에 대해 어떠한 판단이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신라의 경우도 그렇게 보고 싶다. 김춘추와 김유신이 통일을 위해 고군분투했던 그 당시의 현실은 안개 속 이었을 것이다. 그러나 그들은 그 안개속에서 최선을 다해 생존했다. 투명한 역사로서 신라의 삼국통일은 지금 보기에 못마땅한 점도 있으나, 안개 속의 그 당시로서는 최선이었다는 생각이 든다. 결국 삼국간의 대결은 밀고 밀리는 제로썸의 생존게임이었으니까.

이제 가능한한 투명한 잣대로 그 시점을 보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