있는 입장이었다. 제후들에게는 마키아벨리가 주장한 것처럼 인간이 악하고 작은 이익에도 양심을 파는 존재인 것이 어찌 보면 더 다루기 쉬운 일이었을지도 모르는 일이었다. 그런 면에서 인간을 악한 존재로 선제 규정하고 강력한 법규와 질서로 통치해야 한다고 주장한 순자의 입장이 더 제후들의
옳고그름을 느끼는 본성적 마음을 지니고 태어난다고 하였다.
맹자는 ‘왕도’를 상당히 중요하게 생각하였다. 왕도를 간단하게 요약하면 “백성을 보호하며 왕의 역할을 하는 것”이었다. 이러한 왕도는 누구나 지닌 본성적 능력과 덕행의 꾸준한 실천으로 이루어질 수 있다고 하였다. 통치자가 덕
수 없다.”고 하였다. 또한 “통치자가 법이나 처벌을 내세울 게 아니라, 먼저 사람들을 도탄에서 구하는 데 마음을 써야 한다”고 보았다. 만약 왕이 이익만을 좇으면, 결과적으로 자기 목숨조차 보전하기 힘들다고 생각하였다.
2) 순자순자는 사람의 본성이 나쁘다고 보았는데, 이러한 나쁜 본성의
인간의 성품이 본래부터 선(善)한 것이라고 보는 인성론으로 순자(?子)의 성악설(性惡說)과 대립되는 이론이다. 맹자(孟子)가 말하는 선(善)이란 사람의 자연성을 위배하지 않는 것이며, 성(性)자체가 이미 선(善)으로의 방향성만 갖고 있고, 그것이 바로 사람이 보편적으로 윤리를 내재하고 있다는 의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