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통 러브스토리라고 할 수 있는 밝은 작품을 그려오던 원수연이 가학, 피학적 동성애라는 파격적인 소재를 과격하게 다뤄내 발간 초기부터 열띤 논란을 불러일으킨 작품이다.
이 작품은 TV드라마가 아닌 오디오 드라마로 만들어진 작품이다. 여러명의 성우들이 실감나게 대본을 읽는 것이다.
속이라도 한 듯 섹시 컨셉트로 이미지를 전환한다. 풋풋함과 귀여움만 강조하는 것으로는 20~40대 삼촌들의 지갑을 오래 열게 할 수 없기 때문이다. 걸그룹은 롤리타리즘(소녀들에게 열광하고 그들의 성적 이미지를 좋아하는 성인 남성들의 심리)으로 불리는 2-30대 성 컴플렉스를 자극하기 위해 보다 한
속적으로, 성적인 그리고 정신적인 매력을 느끼는 것을 의미한다. 성행위의 대상과는 관계없이 성적인 성향이 동성애향이면 동성애자라 할 수 있다. 물론 동성애를 보는 시각에 따라서, 그리고 사회적 맥락에 따라서 그들에 대한 정의도 달라질 수 있다.
동성애의 상징은 레인보우 깃발과 분홍색 역
잃고 집에서 쫓겨난다. 이는 과거 조선 시대부터 여성들에게 가해졌던 불문의 형벌이다.
2) 1980년대
1980년대는 가부장 시대와 양성평등 시대의 과도기로써 이 시기의 드라마에서는 두 며느리가 등장하는데, 가부장적 시대의 전형적인 며느리, 그리고 대두되는 양성평등 시대의 새로운 며느리 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