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만무방」에 나타난 문학적 개성
① 거듭된 아이러니 - 예상 밖의 결과가 빚은 모순이나 부조화
김유정은 당대 농민들이 ‘만무방’이 될 수밖에 없는 근원적 모순을 드러내기 위해 사건의 반어를 일으키어 현실을 형상화하고 있다. 앞서 살펴본 농촌의 한가로운 풍경과 실제 농촌의 피폐한 삶
4. 결론
`서울 사람이 시골을 동경해야 산이 있고 내가 있고 쌀이 열리는 풀의 야릇한 기미는 도시 모릅니다. 만약에 우리가 본능적으로 주림을 의식했다면 곧바루 아름다운 시골, 고요한 시골이라 안합니다“ (「잎이 푸르러 가시든 님이」,조선중앙일보,1935)
김유정은 ‘만무방’을 통해 이러한 농
Ⅰ. 개요
김유정은 문학작품의 창작을 <제작>의 과정으로 파악한다. 김유정은 문학 작품을 “근대식으로 제작(製作)되어진 한덩어리의 예술품(藝術品)”이라고 지적하는데, 이러한 <제작>으로서의 작품 창작의 파악은, 당대 <<구인회>>와 상통하는 것이었다. <<구인회>>의 공통된 특질로, 문학을 기호의
1. 해학이란 무엇인가
김유정의 해학을 말하기 이전에 우리는 해학이 무엇인지 알 필요가 있다. 해학에 대해 가장 먼저 생각나는 것은 재미라고 할 수 있겠다. 하지만 재미로만 해학을 정의내리기에는 무리가 있다. 실제로 <조사자> 또한 해학을 재미로만 파악하여 얕은 결과를 가져오기도 했다. 그
응칠의 의식의 문제
절도에 대한 죄의식이 없다.
Ex) 왜냐면 이 땅 삼천리 강산에 늘려노힌 곡식이 말정 누거럼. 먼저 먹는 놈어 임자 아니야. 먹다 걸릴 만치 그토록 양식을 싸아두고 일이다 무슨 난장마즐 일이람. 걸리지 안토록 먹을 궁리나 할게지. 하기는 그도 한 세번이나 걸려서 구메밥으로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