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사는 운문(시가)과 산문(문필)의 중간형태로 시가문학에서 산문문학으로 넘어가는 과도기적 문학양식이며 운문의 형식에 산문의 내용을 실은 형태로 이해되고 있다. 즉 형식은 4음보 연속체의 운문이나 내용은 서정시와 달리 사물이나 생활에 관한 잡다한 서술로 이루어진 장문(長文)의 수필적 산문
빼어난 봉우리는 제월봉(霽月峯)이라 한다. 기촌에서 제월봉 허리를 지나 돌아서 북쪽으로 나오면 산 가지가 조금 아래로 내려가 건방(乾方)을 향하여 쭈그리고 있는데, 산세가 마치 용이 드리운 듯 거북이가 고개를 쳐든 듯하여 구불구불하고 높이 솟아 있으니, 이곳이 바로 면앙정이 있는 곳이다.
서론
1. 호남 사림 형성배경
조선조는 전주이씨가 남도권을 기반으로 해서 세워진 나라이다. 그러나 조선조 때 남도권은 중앙정부의 정치권에서 크게 득세하지 못했다. 또한 왕조의 반정과 사화 등 정치적 변혁이 있을 때마다 그 공훈의 중심 세력권 안에 남도인은 들지 못했다. 곧 남도인은 훈구
1. 시조의 정의
시조란 고려 말에서 조선 초기에 걸쳐서 발생하고 정제된 서정 시가로써 조선조의 전 시기와 개화기까지 생명력을 유지해 온 민족 시가이다. 즉, 한민족의 고유한 예술양식의 하나로서 국문학상 가장 오랜 역사를 지녀오는 시가형식의 시조이다.
그러나 ‘시조란 무엇인가’하는 물
2 송 순 <면앙정가>
면앙정 송순 송순(1493~1582) 자는 수초, 호는 면앙정 또는 기촌 명종 때 우참찬에 이르렀다 만년에는 담양에 은거하여 제월봉 밑에 면앙정을 짓고 여생을 가도에 정진하였다 가사와 시조 20여수가 전한다
은 사간으로 있을 때 김안로 등이 집권하여 어진사람들을 질시하므로 벼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