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깨비를 중심으로 옛날과 현재의 이야기를 풀어낸 환타지 형식 의 동화로 과거와 현재를 왔다갔다 하면서 글을 전개해 나가는 방식은 마치 만화영화를 보 는 듯한 느낌을 준다. 중요한 것은 환타지 형식의 글은 누구에게 조금이라도 거부감을 줄 수 게 있게 되는데, 이 글은 어느 정도의 현실성과
Ⅰ. 서론
어린 시절 할머니나 할아버지로부터 들은 옛날 이야기는 유년의 체험과 결부되어 성인이 되어서도 오래 기억에 남아 있다. 그러나 핵가족화가 진행되고 TV, 컴퓨터 등 여러 가지 기계문명의 이기들이 안방을 차지한 지금 할머니의 구수한 옛날 이야기를 듣는 것은 힘든 일이 되었고, 책을 읽
하지만, 소위 인텔리라는 집안에서 자라면서도 내 주변엔 나에게 관심을 가지고 독서 지도를 해주는 사람이 하나도 없었던 것이다.
대도시의 이름난 중학으로 진학했을 때도 마찬가지였다.
그 무렵 급우들은 순정소설이나 탐정소설에서 사족을 못 쓰는 대단한 독서열이었지만 독서 경험이 전연 없는
물에 끌여들여 항문에서 구슬을 빼낸다고 한다.
하동은 물 위를 자유자재로 걸어다니는데. 그것은 바로 '물버선'때문 이라고 한다.
(일본 군마 현에서 전해져 내려오는 이야기론 '하이보'라는 사람이 물버선을 신고 안돌려주자 하동이 삶의 바늘과 죽음의 바늘을 주면서 다시 돌려받았다고 한다.)
3. 도깨비감투 설명
이 도깨비감투 설화는 몸에 붙으면 그것을 붙인 사람의 형체가 보이지 않는다는 마술적인 물건에 관한 이야기이다. 신이담에 속하며 주로 머리에 쓰는 감투로 나타나고 있지만 몸에 걸치는 등거리, 또는 풀잎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감투의 기능을 중시하여 '능통감투'라고 물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