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속적 기능의 일부가 분리되어 독립한 것으로 보며 음양풍수신앙에 의존하는 민간인 사고 역시 재앙을 물리치고 복을 구하는 무속적 사고에서 벗어나지 않으므로, 외래적이긴 하나 음양풍수신앙도 넓은 의미에선 무속과 연결되며 무속적 바탕 위에서 성행되었다 할 수 있겠다. 이와 같이 무속은 한국
무속 서사시의 전승이라는 점에서 한국 서사 문학 발전에 중요한 기능을 담당해왔음을 고찰할 때, 그 기능의 중요성은 문학의 본질을 밝히는 데도 밀접한 관련을 가지고 있음은 자명하다.
한국 서사무가의 전승 유형은 지역별로 다양하다. 한국에서 서사무가가 가장 많이 전승되는 지역은 제주도이
신과 영혼의 이원적 결합체로 보고 영혼이 육신의 생존적 원력이라 믿는다. 이와 같은 영혼의 관념은 무속뿐만 아니라 고대인의 사고로부터 오늘날의 민간사고, 그리고 현대종교에 이르기까지 인간의 심층 속 깊이 자리 잡고 있는 인간 존재에 대한 근원적인 질문이 되어 왔다. 옛부터 사람들은 영혼은
무속신앙에서 속 시원하게 풀어주는 아이러니한 경우를 볼 때마다 무속신앙이 결코 비현실적이지만은 않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렇다면 무속신앙은 어떠한 이론으로 체계적으로 설명되며 정신적 가르침을 갖고 있을까. 이번 조사에서는 무속신앙의 성격과 정신, 구조, 분포 등에 대해 알아보고 정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