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속의 내세관 속에는 미래에 대한 종교적 구원관념이 없는 특징이 있다. 기독교나 불교 등의 고등종교가 신앙을 통해서 종교적 구원에 의해 내게로 가게 되는데 무속에서는 현세에서 일정한 신앙을 통하지 않고서도 내세로 가게 되는 것이 고등종교의 내세관과 형태를 달리하는 점이다. 이 세상에 살
Ⅰ. 서론
무속에서는 인간의 영혼을 믿어 사후에 영혼이 저승인 내세로 가서 영생하거나 다시 현세로 환생한다고 믿는다. 즉 인간을 육신과 영혼의 이원적 결합체로 보고 영혼이 육신의 생존적 원력이라 믿는다. 이와 같은 영혼의 관념은 무속뿐만 아니라 고대인의 사고로부터 오늘날의 민간사고, 그
한편 민속학에서는 이러한 종교현상을 가제(家祭 )로 분류해놓고 민간신앙이란 범주안에 무속과, 동제를 포함시키고 있다. 조흥윤,「무와 민족문화」,민족문화사,1993,27쪽.
조흥윤은 한국의 무는 그 나름의 체계화를 이루어 온 것으로 민간신앙이라는 애매한 용어와 개념은 우리의 종교전통과 어울
무속의 신앙대상은 유일신이 아닌 여러 신을 추앙함으로써 다양한 신의 체계를 이루고 있기 때문에 여타 종교의 부류에 넣는 것을 주저하게 한다. 그러나 무속은 현대적 차원에서 인위적 손길이 미치지 못해 원시종교의 형태를 벗어나지 못했을 뿐 종교로서의 제 요소를 구비하고 있다는 사실도 간과
Ⅰ. 무(巫, 무속, 무속신앙)의 유형
1. 무당형
강신체험을 통해서 된 무로 가무로써 굿을 주관할 수 있고 영력에 의해 점을 치며 예언한다. 중부와 북부에 분포되어 있는 무당, 박수가 무당형에 해당된다. 한편 무당형의 방계로 보살, 신장할멈, 칠성할멈으로 불리는 선무당류가 있다. 이들 선무당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