Ⅰ. 김지하의 풍자문학론
김지하의 풍자문학론은 1970년에 발표된 「풍자냐 자살이냐」에 집약적으로 제시되어있다. 그 스스로 후에 지적했듯이 이 글의 제목은 김수영의 시 「누이야 장하고나!」의 첫 행인 “누이야/ 풍자가 아니면 해탈이다”의 오독이다. 그런데 바로 이 오독이 오히
시인으로 하여금 조국의 통일과 외세로부터의 완전한 독립을 갈망하게 한 시.
<사월의피>: 민중소생의 날 4·19를 노래하며, 변함없는 결의를 다짐하는 시.
② 문학관
▶ 김지하의 문학관은 1970년 발표한 <풍자냐 자살이냐>를 통해 알 수 있으며 그의 이런 문학관은 주로 그의 작품 제2기에 나타난다.
김윤식 『김윤식 교수의 시 특강』, (주)한국문학사, 1997.
김지하, 『김지하 이야기 모음집 - 밥』, 1984.
백운복, 『우리 현대시의 이해』, 국학자료원, 1999.
이명희外 저, 『우리 시대의 시집, 우리 시대의 시인』, 계몽사, 1997.
임헌영外 저, 『김지하 그의 문학과 사상』, 세계출판, 1985.
장도준,
문학계의 저항
이러한 와중에서 문학계에서 풍자와 해학은 저항의 중요한 통로가 되었다. 이는 한국 전통의 판소리 양식의 활용으로 한결 강한 파괴력과 생명력을 동시에 갖게 된 김지하의 시, 「오적」을 발단으로 담시의 역사를 시작한다. 풍자를 가장 큰 특징으로 삼는 판소리 양식의 활용은 신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