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운몽>이 현실 세계의 영욕이 헛된 것임을 주장하고 있기 때문에 평생을 수절한 윤 씨 부인을 위로함을 물론이고, 정치적 곤경에 처한 서포 자신의 심사 또한 위로할 수 있었다는 말이다. 김만중(2007), 『앞의 책』, pp.240-241.
4. <구운몽>의 문학사적 의의
1. 몽자류(夢字類)소설의 효시
2. 귀족
써야 한다는 ‘국민문학론’을 제창하여 국자의식을 높였고, 이후 국문소설의 황금기를 가져왔다. 또한 17세기 당시, 한시에 비해 천박한 양식으로 위상이 낮았던 소설의 문학적 효용을 깊이 인식하였고 직접 많은 작품을 창작하기도 하였다. 그러나 오늘날 전하는 작품은 <구운몽>과 <남정기>뿐이다.
구운몽」과 「사씨남정기」는 숙종시대에 가장 사람들이 많이 읽는 베스트셀러였다. 「구운몽」을 쓴 곳은 바로 유배를 간 경남 남해였다. 그는 소설을 통해 헛된 욕망으로 출세를 바라는 인생의 무상함을 표현하고 있다.
2. 김만중 생애
김만중(김만중, 1637~1692)은 조선
자엄(慈嚴)을 겸비한 보기 드문 현부인이었음을 짐작 가능
평탄치 못했던 정치 생활
일찍이 진사를 거쳐 병조판서에 이르렀으며 두 번이나 대제학을 역임했으나
숙종 13년, 언사의 죄로 선천에서 귀양살이를 하였고,
인현왕후 민씨의 폐출 사건에 연루되어 남해에서 귀양살이로 일생을 마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