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상을 쫒으면서 살아갈 때가 많습니다. 오늘 저희조가 발표할 김승옥님의 무진기행과 환상수첩은 바로 이런 점을 다룬 소설들입니다. 김승옥작가가 제시하는 이상과 현실 사이에서 갈등하고 고민하는 인간의 모습은 바로 우리들의 모습입니다. 오늘 여러분에게 자신의 모습을 되돌아 볼 수 있는
기성 문단에 충격을 던지면서 등장하였다. 그위 작품 세계는 환상적인 소설 공간의 구축과 대담한 현실 도전으로 폭넓은 작가 의식을 보여 준다. 이 장에서는 현대소설론24 교재에 인용된 다음 작품 중 두편을찾아 환상수첩 타인의 방 읽고 내용정리한 후 자신의 감상평을 작성하기로 하자
. 김승옥 소설은 감각적인 문체, 언어의 조응력, 배경과 인물의 적절한 배치, 소설적 완결성 등 소설의 구성원리 면에서 새로운 기원을 열었다고 할 수 있으며, 또한 4·19혁명의 열광적인 분위기를 문학적 언어로 환치시키면서 전후세대문학의 무기력증을 뛰어넘었다는 점에서 문학사적 의의가 높다.
향한 열정 대신에 꿈이나 환상을 잃고 살아갈 수밖에 없는 삶에 대한 환멸과 허무의지로 가득 찬다. 《서울 1964년 겨울》 《야행》 《차나 한잔》 《염소는 힘이 세다》 《1960년대식》 《서울 달빛 0장》 등 김승옥의 후기소설은 산업사회의 한 기호로서 살아가는 인간들의 상실감을 주로 형상화한다.
환상적 공간이다. ‘무진’은 정신적 내면의식의 공간을 상징하고 있으며, ‘서울’은 권력과 타협, 야망을 상징하는 현세적, 생활적 공간이다.
본 고는 주인공인 윤희중을 중심으로 내면의식과 갈등양상에 주목하여 프로이트 정신분석학 이론을 적용시켜 작품을 분석하고자 한다. 또한 김승옥 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