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상을 쫒으면서 살아갈 때가 많습니다. 오늘 저희조가 발표할 김승옥님의 무진기행과 환상수첩은 바로 이런 점을 다룬 소설들입니다. 김승옥작가가 제시하는 이상과 현실 사이에서 갈등하고 고민하는 인간의 모습은 바로 우리들의 모습입니다. 오늘 여러분에게 자신의 모습을 되돌아 볼 수 있는
환상수첩>, <무진기행>, <누이를 이해하기 위하여>, <서울, 1964년 겨울>등의 작품이 있다. 그의 소설은 감각적인 문체, 언어의 조응력, 배경과 인물의 적절한 배치, 소설적 완결성 등 소설의 구성원리 면에서 새로운 기원을 열었다고 할 수 있으며, 또한 4·19혁명의 열광적인 분위기를 문학적 언어로 환치시
김승옥이 돋보인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1962년 신춘문예로 <생명연습>으로 문단에 등단한 김승옥은 그 후, 7년 동안 <건>,<환상수첩>,<무진기행>,<차나 한잔>,<서울 1964년 겨울>,<야행>등을 발표하여 활발한 문학 활동을 했던 60년대의 대표적인 작가이다. 아직 생존해있는 작가에게 감히 60년대의 작가라
소설가 김승옥은 1960년대의 대표 작가이자 우리 현대 문학사에서 굵은 입지를 다진 중요한 작가이다. 그가 세상에 내놓은 작품들과 그의 생애를 통해 작가 김승옥에 대해 자세히 들여다 볼 것이다. 그는 대부분의 작품들을 1960년대에 발표하며 60년대 문단의 집중을 받았다. 20여 편 정도의 작품을 62년과
문학관, 혹은 독자들의 기대를 무너뜨리는 데에서 ‘감수성의 혁명’이라 불리는 김승옥의 새로운 소설은 시작되고 있는 것이다. 『환상수첩』에서 반복적으로 제시되고 있는 인물들의 불행과 비정상적인 일상, 그리고 죽음[자살]의 문제는 그간 한국문학에서 많이 다루어지지 않았던 소재들이었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