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채와 이임수의 ‘청상 작가설’을 들 수 있다. 박병채는 ‘이상곡(履霜曲)’의 내용을 “남편을 여의고 고독과 수심에 젖어 가신 임을 그리며 일편단심 저승길에서의 재회를 기약하면서 임에 대한 환상과 정욕의 번민에 떠는 여인의 심경이 나타난 절개”로 보았다. 이임수는 “남편이 묻힌 험한
Ⅰ. 서 론
국어사의 시대 구분을 논함에는 국사의 시대 구분을 이해하는 것도 필요하다. 시대 구분은 역사의 이해나 서술을 쉽게 하기 위한 하나의 수단이며, 역사를 어떻게 인식할 것인가 하는 본질적인 문제의식을 반영하기 때문이다. 시대 구분은 역사의 이해나 체계화를 위한 가설일 뿐 역사를
<서론>
우리가 역사를 이야기하려고 한다면 시대구분이 선행되어야 할 작업이다. 쉬지 않고 흐르는 시간의 흐름, 또 거기 따라 변해 가는 언어 변천에 선을 그어 구분하는 데 곤란이 없지 않으나, 그러나 흐르는 물도 굽이도는 곳이 있듯이 언어변천에 있어서도 크게 변동하는 시기가 있는 것이다.
국
.1. 논의 과제의 중요성
국어사는 국어의 변화에 관한 역사 또는 그것을 연구하는 학문을 이르는 것으로써 국어사도 엄연한 역사로 그 기술에 시대구분이 필요함은 당연한 일이 아닐 수 없다. 국어사의 시대구분을 아는 것은 국어사의 변천과정을 조금 더 체계적으로 기술하게 함은 물론, 국어사를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