Ⅲ.‘이상곡’ 작가 쟁점
- 기존의 논의
‘이상곡(履霜曲)’의 작가를 둘러싼 논란은 크게 세 가지로 구분된다.
첫째, 양주동의 ‘유녀(遊女)작가설’을 들 수 있다. ‘이상곡(履霜曲)’은 ‘가사가 음란하다’하여 성종 21년5월에 <쌍화점>, <만전춘별사>와 함께 ‘남녀상열지사’로 배척되어 개
성에 대한 대담한 표현을 하고 있는 작품도 있다. 《쌍화점(雙花店》, 《이상곡(履霜曲)》, 《만전춘(滿殿春)》, 《가시리》, 《서경별곡(西京別曲)》같은 작품들이 대표적이다. 남녀간의 애정을 다룬 내용들이 궁중의 퇴폐적인 향락층의 취향에 영합되면서 남녀상열의 내용은 더욱 강화되었다.
게 마련이다. 이러한 점에 착안하여 작자를 가정하였을 때 이상곡의 해석 양상이 어떻게 변화하는지를 살펴보겠다. 그럼 지금부터 간단한 이상곡의 풀이와 작자에 따라 변화하는 작품의 의미를 소개하고 이를 토대로 2조의 결론을 도출해 보도록 하자.
Ⅱ. <이상곡(履霜曲)>의 풀이와 어석연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