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권을 가지고 일본에 건너갔다. 해박한 경서의 지식으로 일본 오오진주(應神王, 오우진 천황)의 신임을 얻어 태자의 스승이 되었다. 일본의 문화를 깨우친 그는 물론 그의 자손도 대대로 일본의 서부 고치(河內)에 살면서 학문에 관한 일을 맡아보았다. 왕인은 일본의 문화 발전에 크게 기여하였다.
왕인은 문산재(文山齋)담 밖으로 흘러 나오는 강(講)을 듣고 홀로 글을 깨우칠 만큼 영롱했다고 한다. 마흔이 넘어 인을 얻은 부친 왕순은 인이 범상한 인물이 아니라는 것을 믿고 있었다. 그당시 성기동에서 반마장쯤 되는 '불무동'의 도요지(陶窯址)에서 일을 맡고 있던 그에겐 영특한 인이 자라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