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되는 등의 구성으로 인해 난해하고 불친절한(?) 작품으로 정평이 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끊임없이 이 작품이 상연되고, 사람들이 계속해서 이 작품을 찾는 이유는 무엇일까? 다시 말하자면, 이 작품은 사람들에게 어떤 의미를 갖는가? 그리고 사람들이 이 작품을 보고 ‘웃음’과 ‘눈물’이라
낼 것이다.
우선, 그 첫 방법으로 작품에 나타나는 인물들의 성격, 행동 등에 드러나는 반복강박을 통하여 작품 속에서 드러나는 욕망의 형태를 밝혀내고자 한다. 반복강박은 프로이드가 처음 도입한 개념으로, 이 방법을 통해 작품이 가지고 있는 특징들을 함께 찾아낼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중 가장 많이 논의된 것이 <쾌락 원칙을 넘어서>이다. 프로이트는 이 책에서 반복강박, 에로스와 죽음 본능 등의 개념으로 논의를 파격적이고 극단적으로 이끌어가고 있다. 무엇보다 관심을 받는 것은 이 책에 언급된 'fort-da' 놀이를 라캉이 언어와 상징질서의 문제와 관련하여 다루었다는 점이다.
개인과 사회는 변증법적 관계를 이룬다. 개인은 그들 최대한의 행복을 보장하기 위해 규범을 합의하며, 합의가 강제되는 곳이 곧 사회이다. 사회는 이렇게 공유된 준거틀을 이용해서 개인을 통제한다. 이 과정에서 개인은 올바른 합의에 순응하고 부당한 억압에 저항하며, 사회는 이와 대립하고 조율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