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언 간의 비교․대조 연구가 서서히 일어나기 시작했고(최명옥 1997, 1998), 방법론적인 쇄신에 힘입어 방언지리학이 다시 활성화되기 시작했다(이익섭 1981, 이기갑 1986, 김택구 1991, 최명옥 1994, 오종갑 1998). 함양지역어의 방언 분화를 다룬 강대갑(1997)은, 방언접촉으로 말미암아 군 단위의 방언(함양
방언에 대해 조사하는 것은 한계가 있었기에 정주지방 방언을 구사할 수 있는 사람을 찾아보기로 했다. 우리는 곧 은평구에 있는 이북5도청을 방문했고 평안북도 사무실 책임자께서 정주를 고향으로 둔 분들을 연결해주셨다. 이러한 경로로 평북 정주군민회와 접촉할 수 있었다. 정주군민 분들을 만나
있다. 우리는 리 단위의 언어지도 31장을 작성하여 방언 분포도를 나타내고, 이를 바탕으로 등어선을 그어 개신파의 방향과 방언 분화의 양상을 고찰하고자 한다.
무주군은 전라도, 충청도, 경상도와 인접한 지역으로써 접촉방언적 성격을 띠고 있는데, 그 지리적 위치를 보이면 다음 [지도 1]과 같다.
Ⅰ. 서 론
동물의 언어는 물론 우리와는 다르다. 우리가 사용하는 말을 동물이 구사하리라고 기대해서는 안 된다. 언어활동은 서로 약속한 기호를 이해하는 것이라고 생각해야 할 것이다.
앵무새에게 말을 한다고 해서 그 말을 이해하는 것은 아니다. 그런 면에서 언어활동은 수리문제를 푸는 것과 유
접촉으로 말미암아 그 영향이 언어에도 미친 결과이며 현재 한국 언어재의 절반 이상(약 60%)이 한자어로 이루어져 있다.
2) 계통
국어의 계통에 관해서는 다양한 학설이 제시되었지만 그 중 알타이 계통설이 가장 유력하다. 알타이어에는 터키어군, 몽고어군, 퉁구스어군이 있는데 국어는 이들과 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