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베르족, 베르베르라고 하면 대부분의 우리나라 사람들은 아마도 ‘개미’의 작가 베르나르 베르베르를 떠올릴 것이다. 그만큼 우리에게 있어 아프리카 땅에 터전을 잡고 수천년간을 살아온 베르베르는 낮선 이름으로 다가온다. 사하라의 주인 베르베르족, 그 기원에 대한 주장은 각각 다르지만,
베르베르족 혼성부대를 지휘한 타리크가 지브롤터해협을 건너 이베리아반도로 진출하였다. 714년경에 사라고사와 바르셀로나를 손에 넣은 그들은 드디어 피레네산맥에 이르렀다. 그리고 무슬림들은 우마이야왕조의 아프리카 총독인 압둘 라만의 지휘 하에 732년 피레네산맥을 넘어 유럽대륙으로 진격
1) 왕조시대 – 토착민과 정복자들
<이슬람왕조>
우마이야 왕조 (661~750)
- 651년 이집트에서 페르시아에 이르는 전 중동을 정복
- 칼리파와 이를 지지하는 부족원에 의한 통치
- 740년 이후 베르베르족의 반란
압바스 왕조(750~1000)
- 마왈리(이슬람으로 새롭게 개종한 자들)들의 반발
750년 압
베르베르족을 회유시킴으로써 이 부족을 중심으로 이베리아 반도까지 진출하게 된다. 이와 같은 계속된 전진에 유럽 세계가 놀랐지만, 당시 프랑크 왕국의 카롤루스 마르텔과의 전투에서 이슬람 세계가 패함으로써 더 이상의 유럽진출은 없게 된다.
제 2장 유럽 기독교세계의 대반격
10세기 말에 접어
베르베르족은 이베리아반도를 장악했다. 이베리아 총독 압둘 알 라만은 아키테느 지역을 포기 못하여, 보르도를 장악한 그는 파리로 연결되는 투르에서 7일간의 투르전투(기독교와 이슬람교의 역사전 결전)를 치룬 후 프랑크왕국은 아랍세력을 쫓아내지만 일부는 여전히 아랍인들의 수중에 있었다. 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