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민심서」
「목민심서」는 지방 수령이 지켜야 할 지침 및 지방관의 실정(失政)과 그 폐해에 관하여 논한 책으로, 말하자면 치자(治者)의 지침서라 할 수 있다. 부임, 율기(律己), 봉공(奉公), 애민, 이․호․예․병․형․공의 육전(六典), 진황(賑荒), 해관(解官) 등의 항목에 따라 12편
목민심서〉가 저술되었다. 권두에 목민이 얼마나 어려운 것인가와 목민을 책임진 지방수령들의 기본자세가 얼마나 숭엄해야 할 것인가 하는 목민의 뜻을 밝힌 자서가 있다. 내용은 부임(赴任)·율기(律己)·봉공(奉公)·애민(愛民)·이전(吏典)·호전(戶典)·예전(禮典)·병전(兵典)·공전(工典)·진황(賑荒)
이행하는데 있다고 보았다. 즉 천은 절대자로서 전지전능하며, 따라서 인간을 천의 사상에 합일될 수 있도록 함양해야 하는 것이다. 따라서 본론에서는 만약 정약용이 나에게 <목민심서>를 가르쳐준다면, 나는 <목민심서>의 어떤 덕목을 활용하여 내 삶의 변화를 이끌어 내고 싶은지 서술해 보겠다.
1. 조선시대의 행정문화
조선은 신진사대부들을 주축으로 세워진 왕조이기에 신유학(성리학)이 통치이데올로기로 수용되어 실천성이 중시되는 관료 중심의 발전된 체제로 전환되었다. 조선초기의 행정이념을 정리한 정도전은 조선시대 행정이념을 크게 5개로 보았다.
① 민본이념 : 민이 국가의
부패가 심각하였으며 이는 당쟁과 어울려 국가와 민족의 곤궁이 극에 달하여 도처에서 민란이 일고 있었다. 이와 같은 시대적 상황에서 농촌경제는 극도로 피폐하여 농민의 생활은 곤궁이 막심함으로서 조선후기의 농업문제는 그 심각성이 날로 더해 가고 있었다. 이러한 때에 다산은 선배 실학자들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