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년대 북한문학에는 김정일의 지시에 따라 이전과는 달리 사회주의 현실을 주제로 하는 작품들이 등장하게 되고, 이와 함께 최초로 애정문제를 공론화한 남대현의 『청춘송가』가 등장하게 된다. 이러한 80년대 문학의 특징을 계승한 90년대 북한문학에서는 좀 더 대담한 애정모티프를 보이고 있으며,
북한문학은 이전과는 달리, 다양한 민중 계층이 현실 생활에서 느끼고 마주칠 수 있는 다양한 문제들을 다루기 시작하였으며, 이러한 변화로 인해 80년대 말 ‘북한사회에서 최초로 애정문제를 공론화’ 하였던 『청춘송가』가 등장하게 된다.
1990년대의 소설 문학은, 80년대 문학의 ‘다양한 민중계
북한 현대소설 출간이 하나의 유행성 풍조를 보였으며, ‘피바다’와 ‘꽃 파는 처녀’를 뒤이어 백남룡의 ‘벗’, 김일우의 ‘섬사람들’, 김종인의 ‘무등산’, 강학태의 ‘조선의 아들’, 남태현의 ‘청춘송가’, 최상순의 ‘나의 교단` 등이 우후죽순처럼 쏟아져 나왔다. 그러나 북한문학에 비해
Ⅰ. 북한문학의 특성
1980년대의 북한문학은 우리에게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한다. 1980년대 북한문학은 크게 두 경향으로 나뉜다. 먼저, 『불멸의 역사 총서』로 대표되는, 과거의 역사를 재구성하는 작품들을 들 수 있다. 이 계열의 작품은 항일혁명투쟁의 복원과 사회주의 건설의 당위성을 형상화하
Ⅰ. 북한문학의 의의
남북한문학의 서로 다른 영역 및 차별성에 대한 인식과 연구가 실질적인 성과를 보이기 시작한 것은 1980년대 중반을 넘어서서의 일이다. 이 시기의 활발한 민족문학 논의가 우리 민족의 또 다른 구성원인 북한과 북한문학에 대한 관심을 촉발하였고, 그것이 진보적인 학계의 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