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회상이 수세대, 수백년을 내려오면서 점차 세속화되고 변화해 온 것이 지금의 영산회상이다. 여기서 세속화되었다는 말은 불교음악의 종교적 색채가 사라져 버리고 궁중에서만이 아니라 민간에서도 널리 연주되는 선비들의 음악이 되었다는 뜻이다. 그리고 변화해왔다는 것은 무엇보다도 영산회
음악이다. 양반과 중인도 직접 음악 행위를 했는데, 여기에 민간 악사도 함께 참여했다. 이 경우 이들 모두가 음악의 담당자인 셈이다. 본래 선비들이 수양의 방편으로 거문고를 연주했는데, 나중에는 중인까지 가세하여 독특한 풍류방 문화를 만들어냈다. 이 때 가장 즐겨 연주한 곡이 <영산회상>이었
음악)의 정의
국악이란 우리 나라 고유의 음악으로서 정확하게는 한국음악이라 불러야 하지만 일반적으로 간단하게 국악이라고 한다. 마치 우리 나라의 언어를 국어, 우리 나라의 역사를 국사라 부르는 것과 같다. 국악은 중국 음악, 인도 음악, 일본 음악 등과 더불어 동양 음악의 일환을 이루고 미국
음악을 하지 않고 우리 식 음악을 연주한다. 거문고는 중국에서 보내준 칠현금을 가지고 아예 우리 음악에 맞게 개조하여 새로 만든 악기이다.
악곡을 수용하는 경우에도 앞에서 설명한 <보허자>, <낙양춘>은 한국화하여 우리 것으로 만들어 수용하고 있다. 심지어 9세기에 받아들인 불교의 의식음악
불교와 더불어 중국에서 수입하였을 뿐만 아니라 <기악>으로 일본에 까지 전파했다. 신라 시대에는 국가에서 음악을 관장하는 관아를 설치, 악사를 양성하고 악곡을 이습하였는데 이것이 곧 <음성서> 이다.
신라는 삼국통일 이후 불교의 영향을 받아 <범패> 일명 <어산>이라는 불교음악이 수입되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