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불교철학의 세계관
1) 불가 철학과 ‘공空’ 사상
우리는 불가 사상을 접하면서 ‘공’이라는 개념을 흔히 듣게 된다. 그러나 정작 ‘공’이 무엇인지에 대한 의문은 그렇게 쉽게 해소되지 않는다. 이것은 물론 ‘공’ 사상 자체가 갖는 애매함 때문이다. 그런데 문제는, ‘공’ 사상이 애매한 사
연기법으로 귀결되고 있다. 이러한 연기법에 의거하여 중도는 선양되는 것이다.
연기법에 의하여 드러난 중도의 해석은 부파와 대승의 각 학파마다 각기 다른 방식으로 이해되어진다. 본고에서는 대승의 양대 분파인 중관불교와 유식불교의 입장에서 어떤 식으로 불교이론을 이해하고 전개하여 나갔
연기(緣起)」를 대응하는 개념으로 보고 연기가 여래장 가운데 제법의 포괄적, 전체적인 연기의 측면을 나타낸 것이라 한다면 법계는 그 개별적, 차별적 측면이 나타나 있는 것이라고 한다. 그러나 직접적으로 법계연기라고 하는 표현을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그 밖에 혜원은 법계연기와 유사한
불교적 사유에 자극되어 발전한 것이며 도교의 경전과 신 등의 요소는 불교에서 가져간 것이다. 또한 불교 유입과 함께 생겨난 불교 용어에 기원을 두고 있는 단어와 성어들이 중국어에 남아있으며 천문학, 역학, 의학 등에서 중국인들은 인도의 승려들이 가져온 지식의 혜택을 입었다. 그리고 무엇보
불교는 지혜의 종교인만큼 이 세상의 구조를 합리적으로 조명한다.
- 불교는 기독교처럼 와서 무조건 믿으라고 하지 않고 ‘와서 보라’고 한다. 부처님이 설하신 연기緣起의 법칙이나 무아無我, 무상無常의 도리, 공空의 원리 등이 현대 물리학이나 과학 철학과 그 궤를 같이하거나 능가할 정도로 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