Ⅰ. 머리말
조광(朝光)은 일제 강점기에 발간된 월간종합지(月刊綜合誌)로서 신문 잡지의 하나였는데, 근대적 대중교양지적인 내용과 400쪽 안팎의 규모로 <신동아>와 더불어 1930년대의 대표 종합지였다. 주요섭(朱耀燮)의 `사랑손님과 어머니`는 1935년 11월<조광(朝光)>에 출전(出典)된 작품(作品)이다.
사랑손님과 어머니’를 발표하였다. 8·15해방 이후 10여 년 동안 상호출판사 주간과 〈코리아 타임스〉 주필 등을 맡아보았다. 1953년부터 경희대학교 교수로 있으면서 여러 직책을 역임했다. 주요섭은 전업 작가의 길을 걷지 않고 학자의 삶을 살면서, 동시에 작가로서 ‘사랑손님과 어머니(1935)’․
<이해와 감상>
이 소설은 작가 주요섭이 초기의 신경향파적인 경향으로부터 탈피하여 쓴 서정성이 강한 휴머니즘 소설이다. 자연주의적 경향과 리얼리즘 요소를 함께 지니고 있는 이 작품은 사랑손님과 어머니가 서로간에 나누는 절제의 미학과 함께 개인의 자유를 지나치게 억압하는 유교적인 인
1. 들어가며
『사랑손님과 어머니』는 1935년 <조광> 11월호에 발표된 단편으로, <인력거꾼>, <살인> 등 노동자를 비롯한 하층민의 생활과 반항을 그려 신경향파 문학에 동조하였던 작가가 이러한 경향성을 버리고 자연주의적 수법으로 낭만적인 연정을 그리고 있는 작품이다.
이 작품은 여섯 살 난
된다는 제한점이 있으며 화자는 주인공을 직접 묘사하고 그 행동에 대해 언급할 수가 있다. 또한 주인공의 내면을 숨김으로써 긴장과 경이감을 자아낸다는 특징을 지닌다. 1인칭 관찰자의 대표적인 작품으로는 주요섭의 <사랑손님과 어머니>, 김동인의<붉은산>, 현진건의<빈처>·<고향』>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