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화론’ 이다. 이들은 일제에 의한 조선 민중에 대한 수탈을 인정하지만 그와 동시에 식민지시기에 분명한 경제 성장이 있었고 구조적으로 어느 정도는 근대화된 면이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 이영훈, 안병직 등을 필두로 일단의 경제사학자들이 이러한 주장을 펼치고 있다. 그러나 이들 또한 역사의
일원적 역사
법칙에 의해 다른 제 민족과 거의 궤적인 발전 과정을 거쳐왔던 것이다.』
- 백남운「조선 경제사 방법론」-
※ 보편성 : 사람의 얼굴이 저마다 다르지만 누구나 동일한 인간으로서 눈, 코, 입의
신체적 특징을 지니는 것처럼 인간이 만든 것으로서의 공통성을 지님을 의미한다.
근대화론’이라 일컬어지는 이 학설은 ‘자본주의 맹아론’을 정면으로 반박하며 한국 자본주의 발전의 계기를 식민지 시대의 자본주의 이식에서 찾았다. 특히 경제사적 측면에서 ‘자본주의 맹아론’의 허구성을 집중적으로 파헤치며 상당한 설득력을 얻는 논문들이 최근들어 속속 발표되고 있다.
덧붙여, 식민지 근대화론은 국사 연구에 오늘날 역사 연구에 있어서 필수적이라 할 수 있는 정치한 경제사적 연구 방법을 도입하였다. 특히 국내에서 경제학자들을 중심으로 제기된 식민지 근대화론은, 국사학계로부터 ‘역사 공부한 것도 아닌 사람들이..’라는 식의 비판을 받아왔다. 그러나 자료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