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에서 살펴 보았듯이 송당본풀이는 대부분 진성기가 채록한 것으로 진성기 한 사람의 조사성과라고 해도 지나치지 않으며, 본이 다양하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고 할 수 있다. 장주근이 채록한 고봉선본은 앞서 진성기가 채록한 6편보다 시기가 앞선 것으로, 수심방의 자료이기에 가치가 높다고 할 수
‘궁’은 도입부에 가상의 이야기임을 강조하는 지문을 두었다. 다시 말해 화자를 내세운 최고 서사 심습의 존재가 처음부터 독자에게 확실히 각인되는 것이다. 독자는 이 부분에서 서사물을 하나의 가상의 이야기 그러니까 꾸며낸 허구의 이야기로 보고 ‘믿거나 말거나’ 선택할 수 있다. 이야기하
<태어남>
김진국과 임진국이란 사람이 한 마을에 살았다. 김진국은 매우 가난했고 임진국은 천하거부인데 모두 나이 사십이 되도록 자식이 없던 터에 영험이 있는 동계남 절당에 가서 석 달 열흘 불공을 드리면 자식을 얻을 수 있다는 소문을 듣고 (동계남 상주절 대사가 권제(勸齊)를 받으러 와서 황
1. 들어가는 말
최근 10년 간 우리네 삶의 풍속도는 급격한 변화를 겪었다. 그리고 그 변화의 중심에 있는 것이 바로 인터넷이라는 매체이다.
과거의 PC통신은 PC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스스로 통신망을 구축하여 통신을 하거나 PC통신 서비스 회사가 통신망을 설치하여 이에 가입한 사람들에게 각
Ⅱ. 통신문학의 영화화에 대하여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영화화된 통신문학은 1996년 유상욱 감독의 ‘피아노맨’으로 한국에서는 당시 최초로 시도되었던 사이코 스릴러물이었다. 컴퓨터 통신을 통해 연재되면서 폭발적인 인기를 모았던 유상욱의 소설이 원작이며 그가 직접 메가폰을 잡았다. 그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