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들어가는 말
최근 10년 간 우리네 삶의 풍속도는 급격한 변화를 겪었다. 그리고 그 변화의 중심에 있는 것이 바로 인터넷이라는 매체이다.
과거의 PC통신은 PC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스스로 통신망을 구축하여 통신을 하거나 PC통신 서비스 회사가 통신망을 설치하여 이에 가입한 사람들에게 각
.)
', '딸녀 딸기를 든 여자’를 줄여 이르는 말. 인터넷상에서 크게 인기를 끈 사진 속의 여자를 가리키기 위해 생겨난 말이다.
'와 같은 준말(두문자어 낱말의 머리글자를 모아서 만든 약어
)도 보이는데 우리말 특히, 순수 고유어가 포함된 구성에서 이러한 준말이 형성되는 것은 부자연스럽게
의미를 첨가하여 한 다른 낱말을 이루는 형태의 신조어를 뜻한다. 이에 대표적인 예에는 ‘개’를 강하게 발음해서 생긴 말로, 표현을 강조할 때 쓰는 ‘캐-’ 의 결합형과 역시 강조를 표현하는 ‘개-’ 의 결합형, ‘뻘쭘할만한’의준말로 쓸모없고 의미 없는 것을 뜻하는 ‘뻘-’ 의 결합형 등이 있
의를 통해 어떠한 결과물을 생산해냈지만 그것이 글쓴이나 댓글을 단 이들에게 경제적,
사회적 이득 즉 '산출'을 가져다주지 않는다. 그러므로 이런 활동도 우리가 정의내린 ‘잉여’
안에 들어가는 것이다.
앞으로 전개되는 논의는 이러한 잉여의 정의를 기반으로 전개된다.
3.2. 인터넷에서 잉여가
의 모습과 쓰임이 달라지기 때문에 ‘사회방언’으로 분류할 수 있다. 한국에서는 1980년대 말부터 인터넷이 확산되면서 전화선을 연결하여 사용하는 일명 모뎀의 등장으로 PC통신 시대가 열렸다. 그리고 점점 빠르고 다양한 인터넷 환경이 조성되면서 시공간을 초월하여 문화적인 의미에서 가치를 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