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천 자신도 인터뷰 등을 통해 사회와 미디어의 태도에 강한 불만을 표시했으나 사실상 그는 한동안 연예계에서 퇴출되다시피 했던 게 사실이다.
그러나 같은 성적소수자로 분류되는 하리수의 경우는 홍석천과는 정말 다르다. 2001년 3월 홍석천의 커밍아웃에 대한 사회의 반응이 수그러드는 즈음
성의 괴리감을 느끼고 있는 사람들 중에 가장 결정적인 것이 바로 트랜스젠더라고 하였다. 트랜스젠더는 이성복장선호자(transvestites)나, 동성애자(homosexuals)와 구별되는 의미임에도 불구하고 구별하기 힘든 것이 사실이다. 먼저 이상복장선호자는 자기와 다른 성의 복장과 외모를 취함으로 해서 성적인,
부족하고 동성애에 대한 입장 또한 분명하지 않을 것 같다. 이 장에서는 일반적인 역사서술에서 잘 다뤄지지 않거나 사회의 주류에서 벗어난 사회 집단을 골라 그의 삶 속에서 성차별과 다른 사회적 격차가 어떻게 서로 관련되어 있는지, 구체적인 사례로 동성애를 들어 분석하고 서술하기로 하자.
성애자와 트랜스젠더와 같은 성적소수자에 대한 문제는 언제나 불문율처럼 치부시되었으며, 사회적인 냉담하고 억압된 시선으로 인하여 성적소수자의 자리는 음지의 공간으로 밀려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이러한 환경이 대중매체를 통한 하리수와 홍석천이라는 공인의 등장으로 인해 사회적으
성정체성을 유교적인 고정관념으로서 사회적/관습적, 그리고 제도적으로 이미 정해놓고, 이 범주를 벗어나는 행위와 채널에 대해서는 억압을 해왔으며, 사회적으로 인정을 해주지 않았다. 이러한 환경으로 인해 게이나 레즈비언과 같은 동성애자와 트랜스젠더와 같은 성적소수자에 대한 문제는 언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