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력의 충격으로부터 회복되는 과정에서 절대적으로 필요한 가족 등 의미 있는 타자로부터의 충분한 사회적 지지를 위축 혹은 박탈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이는 위기센터와 같은 피해여성을 위한 사회복지서비스의 발달을 저해하며, 피해여성으로 하여금 전문적 도움을 기피하도록 한다.
Ⅰ. 서 론
오늘날 서구사회에서 성폭력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는 전체 지역사회가 유기적으로 연계되어 포괄적 서비스체계를 구축해 나가야 한다는 인식이 점증하고 있다. Koss & Harvey는 포괄적 서비스체계의 구성요소로서 첫째, 성폭력피해자를 위한 위기개입서비스, 의료적 서비스, 경찰
11월 25일을 ‘여성에 대한 폭력 제거를 위한 세계적인 날’로 선언하는 등 성폭력의 문제는 중요한 이슈가 되고 있다. 또한 1970년대 초 미국과 영국에서 성폭력위기전화가 만들어진 후 성폭력위기센터의 전문화와 사회복지서비스모델 개발 등 다양한 각도에서 성폭력에 대한 접근이 이루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