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복수의 망설임, 우유부단한 햄릿?
햄릿: 사느냐, 죽느냐 그것이 문제로다 어느 게 더 고귀한가. 난폭한 운명의 돌팔매와 화살을 맞는 건가, 아니면 무기 들고 고해와 대항하여 싸우다가 끝잘은 내는 건가. 죽는건, 자는 것뿐일지니, (중략) 단 한 자루 단검이면 자신을 청산할 수 있을진대. 누가 잠을
말했으며 Schopenhauer는 염세적 냉소주의에, Freud는 오이디푸스 콤플렉스에서 복수 지체의 원인을 찾았다. 하지만 복수의 지연은 부자간의 사랑과 의리를 위한 행위일지라도 그의 부친의 죽음에 대한 원수를 갚기 위해 살인을 범해야 할 것인가 하는 인간의 기본 윤리 문제가 걸려있기에 그렇다고 본다.
복수를 다짐했지만, 결국 독에 의해, 즉 그의 다짐을 훼방 놓는 자신의 내적 자아와 양심과의 갈등, 모든 부조리한 인간과 그 삶과 사회의 병폐에 의해 자신에 대해서, 인간에 대해서, 사회에 대해서 혼란스러워진 상태에 놓여있는 것이다.
1. 내면의 주체화 vs. 객체화
먼저, 그 원인으로 햄릿의
하나로 꼽히는 ‘햄릿의 성격’에 대해 분석해보도록 하겠다. 그리고 마지막으로는 성격 외에 이 작품의 비극적 요소들을 분석해보고 이 작품의 비극적 결말이 가능하게 한 요소에 대해 알아보겠다. 여기에서 나는 <햄릿>이라는 작품의 비극성이 인간의 삶 자체에 내재된 비극성에 있다고 보았다.
문학적 등가물을 찾아 그것을 독자에게 적절하고 조리 있는 용어로 표현해주는 작업을 수행해야 한다.
작품에 대한 심리비평의 한 예로 프로이드와 존스의 『햄릿』 분석을 살펴볼 수 있다. 프로이드는 셰익스피어의 『햄릿』에서 주인공 햄릿이 복수를 주저하는 심리를 오이디푸스 콤플렉스라 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