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릿>이라는 비극은 과연 주인공의 성격적 결함으로 인해 비극이 될 수 있었던 것일까, 아니면 ‘햄릿의 성격’ 때문만이 아니라 극 속에 내재적으로 숨겨진 어떠한 비극적 요소들이 이 작품을 비극적 결말로 이끈 것은 아닌가?
이제부터 이 글은 <햄릿>의 비극적성격과 그러한 비극적성격을 띠게
인물의 성격과 가장 긴밀한 관계에 놓여 있다. Hamlet에 있어서는 그의 마음속의 의혹 등에 대하여 그것에 대한 확신을 명백하게 해주는 역할 담당한다.
마지막으로 셰익스피어는 대부분의 비극 속에서 그 줄거리의 어떤 지점에서 ‘우연’ 또는 ‘우발’에 대하여 상당 부분 인정을 하고 있다.
대한 증오를 키웠고 확신을 갖고자 연극을 준비하여 숙부의 의중을 떠봤다. 그러나 숙부의 살인의 심증을 굳혔음에도 복수를 지연시킨다. 그러다 숙부가 자신을 죽이려 하자 비로소 결정적으로 복수를 다짐한다. 햄릿이 명분을 찾기 위해 시간을 끈 것은 비극적인 결말의 중요한 원인 중 하나라고 볼
무대를 만들어 공연으로 형상화 하고자 한다.
어쩌면 우리의 이러한 시도는 순수하다 못해 무모한 점 또한 있을지 모르나 수업 시간에 배운 이론과 이번 기회를 통해 연구한 참고서적과 무엇보다도 <햄릿>에 대한 열정으로 임하고자 한다. 수업 시간에 배운 이론으로는 인물형상화 기법을 참고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