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은 간접 경험을 사후의 시간에 기억과 회상의 방식으로 서술하고 있는 것은 과거의 현재화를 위한 자기 동일적 정체성의 형성을 의도하는 작가 의식의 산물이다. 따라서 본론에서는 은희경의 ‘새의 선물’에 대해 주인공의 성장에 초점을 두고 분석하여 서술하고, 본인의 감상문을 써 보겠다.
은희경식 사랑은 어디까지나 사랑의 낭만성을 뒤엎어 버리는 세 남자에 동시에 끌리는 자유분방한 사랑을 하는 여자로 그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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Ⅲ. 소설가 은희경의 소설새의 선물 작품분석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화자(話者)는 12살짜리 꼬마 진희다. 정신병이라는 흔치 않은 병을 앓
은희경 작가의 작품성향을 서술해 보면 그의 탄탄한 구성과 현실, 사랑에 대한 냉소적인 시선, 감각적인 문체 그리고 일부일처제의 모순을 불륜으로 들어내는 소설적 장치 등을 들 수 있다. 그는 본격문학보다 살아있는 성문제를 다룸으로써 좀 더 구체적이고 직설적으로 성문제를 독자에게 전달할 수
은희경의 [마이너리그]는 이 '58년 개띠' 남자들의 '개 같은 내 인생'을 조명한다. 그렇다고 해서 이 소설을 우리 사회의 '마이너리거'에 대한 '비극적 드라마'에 근거해 읽는 것은 곤란하다. 소설 제목에 유의해보자.
이 소설의 키워드는 '마이너리그'이지 '마이너리거'가 아니다. 주요 인물인 4인방의 캐
소설을 통하여 그의 머릿속에서는 여태 잊고 살아왔던 15년의 시간을 왕래하게 된다. 현대의 바쁜 사회에서 그저 어떠한 모험심과 열정을 필요로 하지 않고 정해진 틀대로 이루어지기를 기다리며 살아가는 주인공 ‘나’ 의 모습과 15년 전 상상력과 열정과 의욕으로 몸부림치던 청년인 주인공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