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결 자료의 한자 차용 표기를 그 체계에 주목하여 일컫는 것이다. 한자 차용 표기 체계의 연구는 원래 고시대 연구를 위한 목적으로 진행되어 고유명사나 향찰 자료가 주로 다루어지고 구결 자료는 ‘한자 2・30자의 약체(略體)로 한문을 낭독할 때 보조역할로 쓰이는 토(吐)’ 정도로 이해되어 연
구결은 한문에 국어의 조사와 어미가 주가 되는 토를 넣어 읽는 한문독법이다. 이는 석독구결과 훈독구결로 나뉜다. 석독구결은 한문에 토를 넣어 그것을 우리말로 해석하여 읽는 방법이고, 순독구결은 한문을 한문의 어순대로 음독하면서 그 구독에 해당하는 곳에 우리말의 토를 넣어 읽는 방법이다.
구결 자료의 한자 차용 표기를 그 체계에 주목하여 일컫는 것이다.
이 글에서 다루려는 것은 한글창제 이전에 우리말을 한자로 표기하려 했던 뼈저린 노력의 일환으로 향찰/이두/구결에 대한 것이다.
2. 본론
1) 향찰
① 향찰이란 무엇인가?
향찰(鄕札)이라는 명칭은 1075년(고려 문종29년)의 <균여
달리 실사는 한자어를 그대로 사용하고 허사는 구결과 같이 한자음을 빌려 사용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구결은 한문 원전을 좀 더 쉽게 읽기 위해 원전에 한자를 빌려 토를 달아놓은 것으로 한문학습을 위한 자료라고 볼 수 있으며, 그 방식에 따라 순독구결, 석독구결 등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구결 표기는
이두 표기와 비슷하지만 구결은 한문 그대로에 구결 표기를 하여 주로 유고와 불교의 경전에 토를 덧붙임으로써
독해력을 증진시키는데 사용되었다. 한자의 주석에 쓰이는 구결은 현토, 석의 라 한다. 구결의 종류는 석독 구결과 음독 구결,
역독 구결과, 순독구결, 한자 구결과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