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커밍즈의 시세계
에드워드 에슬린 커밍즈(E.E. Cummings)는 한마디로 ‘형상미의 시인’이라고 할 수 있다. 그는 사상주의 계열의 미국 모더니스트이며, 20세기 초반 가장 혁신적인 시인으로 꼽힌다. 또한 그는 ‘풍자가’인 동시에 감상주의자라고 할 수 있다. 그의 시에 일관되게 나타난 주제는 바
남게 된다. 핀터의 대표적 비평가 중의 하나인 마틴 에슬린(Martin Esslin)은 그 상처가 바로 작가의 눈이며, 모든 세계는 바로 그 눈을 통해 인식되기 때문에 핀터에게는 세계가 상처임을 지적하였다. 이 상처가 핀터에게는 존재론적 상처로 머물게 되며, 바로 이 존재론적 상처가 초기극의 주제가 되었
시집 《나는 바퀴를 보면 굴리고 싶어진다》(1978)에서 더욱 확실히 나타난다. 당대의 시대적 상황을 노래한 《계엄령 속의 눈》 등의 사회비판시는 예각적인 상황의식을 표출하기보다는 암시와 간접화의 표현법을 사용함으로써 사회문제를 한차원 높게 작품화한 수작으로 평가받았다. 이어 나온 시집
작품의 틀로 삼고 이를 복원하고자 하며, 그러한 소재를 정교한 문체와 서정적인 어구들로 아름답게 구현하고 있다. 1993년 미국 흑인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하여 전 세계인의 이목을 흑인 문학에 집중시킴으로써 흑인 문학의 위상을 한 차원 높이는데 기여하기도 한 그녀는 예술적∙정치적∙
시 되돌아오게 되었다.
제일고등중학교(第一高等中學校)를 거쳐 1890년 동경제국대학 문과대학 영문과(현재의 東京大學文學部)에 입학한 漱石키는 “영어영문에 통달해 외국어로 문학에 관학 저작을 내서 서양인을 놀라게 하고 싶은 희망“이라고 밝히고 있으나 당시에 영문학이야말로 서양 문명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