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을 살펴볼 때 가톨릭을 빼놓고서는 이야기할 수 없다. 스페인의 가톨릭적 정체성은 스페인의 다양성을 하나로 묶는 통일적 요소로 기능한다. 스페인은 가톨릭에 의탁해 이루어진 왕국이었다. 중세 스페인은 레콩키스타의 이상으로 이루어진 나라라고 볼 수 있다. 스페인이 이슬람 세력에 정복된
제 1 부 정통, 합리주의, 그리고 경건주의
1. 정통주의 - 종교개혁 이후 도그마가 신앙을 그리고 정통교리가 사랑을 대체했다. 개혁파, 루터란, 로마카톨릭은 모두 신자들이 고수해야할 정통 신조들을 발전시켰으며, 이에 순복하지 않으면 진정한 신자로 인정하지 않는 모습까지도 보이게 되었다. 그런
기독교 윤리
실천적 신비주의자 클레르보의 성 베르나르
(St. Bernard of Clairvaux, 1090~1153)
들어가는 글
신비주의는 고전적으로 체험을 통한 신인식으로 정의된다. 즉, 개인주의적인 엑스타시와 황홀경을 체험함으로써 인간이 신과의 신비한 합일에 이르는 것이다. 신비체험은 모든 종교에서 발견할 수
신비주의자들은 홀로 살아가며 존재의 근원과 하나가 되려고 하였으며 이러한 노력은 신비주의의 기본태도이기도 하다. 신비체험을 증명하는 다양한 기록들을 볼 때, 마음을 사로잡고 뒤흔드는 신비체험의 강렬함에는 여러 등급이 있고 또 그 과정에도 상이함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중요한
신비주의자들도 신비주의를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정확하고 만족스러운 설명을 쉽게 하지는 못했다는 점은 우리가 상기할 만한 일이다.
만약 일반적 신비주의를 정확하고 간결하게 정의할 수 있다면, 수피즘으로 알려진 특이한 형태의 이슬람 신비주의도 아마 개개의 무슬림들 그리고 개인적 체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