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도르노와 호르크하이머의 「계몽의 변증법」: 자아에 대한 원초적인 역사를 밝힘
● 카프카의 「사이렌의 침묵」: 오디세우스 중심적인 시각을 벗어나 여성들의 자아에 대한 새로운 관점의 이동을 선취해냄
사이렌들의 침묵의 이유는 2가지로 볼 수 있다.
1. 사이렌들이 자신의 입장에서 적대
계몽적, 선구자적 인물들의 모습을 살펴볼 수 있다. 또한 80년대의 사회상을 구현하기 위해, 사회적이고 전형적인 인물상을 보여주기도 한다. 이러한 인물들의 모습은 작가가 이야기하고자 하는 바와 당대의 감수성이 결합되어 작품 속에 나타나게 된다.
그렇다면, 과연 90년대의 소설 속에서는 어떤
작품이다.
iii)김시습의 호(號)는 설영(雪岺), 청한자(淸寒子), 동봉(東峯), 췌세옹(贅世翁), 매월당(梅月堂), 저서로는 금오신화 외에 사유록(四遊錄), 십현당요해(十玄堂要解) 등이 있다.
iv)이생규장전의 주제는 비극성의 축, 애정시의 축을 씨줄과 날줄로 하면서 엮어내는 그 상징성에 있다. 이 상징의
가운데 두고 이상은 생활 쪽으로도 비생활 쪽으로도 기울수가 없었다. 그 접점(接點)에 그가 설 때 비로소 그의 문학이 탄생하였다. 그 접점이 공포지대이다. 김윤식, 이상연구, 문학사상사, 1987, p.82
그것을 벗어나고자 한 것이 자살의식이고 이 자살의식은 그의 작품 여기저기에서 드러나고 있다.
계몽주의를 이처럼 잘 보여주는 것 또한 없다. 자유, 평등 등의 현실적인 표현 속에서 객관화되지 못하고 기성화 되며 당위적인 감정에 압도되고 있는 것이다. 또한 그의 작품들이 신체시의 형태적 구속에서 완전히 해방되어 산문의 수준으로 후퇴하거나 시조나 창가들의 더 경직된 정형률로 나아간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