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부장적 가정’으로부터 벗어나기를 갈망하는 1990년대의 여성 소설 속에서 작가 은희경 또한 이러한 가부장제에 반대 입장을 표명하는 것을 알 수 있다. 광진테라 아줌마의 폭력적인 남편인 인간 박광진과 이모의 애인이었던 이형렬, 허석, 홍기웅을 통해서 소설 속에서는 직설적으로 말하고 있지는
가족이 한자리에 앉아 밥을 먹거나 대화를 나눌 시간이 거의 없다는 것이다. 결국 직장 동료나 학교 친구들과 이야기가 더 잘 통하고 집에서 하지 못하는 이야기도 그들의 동료와 나누는 경우가 있다.
이러한 가족관의 변화 속에 지금 아버지 소외 문제가 매우 심각하게 대두되고 있다. 과거 가부장
모습을 그대로 사랑해 준다는 것, 그것이 행복이다’라고 할 것이다. 그냥 있는 그대로 나를 사랑해주시는 부모님과 같이 나는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고 있었고 그것을 이 책을 통해 한 번 더 자각하게 되었다. 또한 나를 있는 그대로 봐주고 사랑해주는 사람이 있다는 것에 감사하고, 행복할 수 있었던
가족을 위한 물질적 희생은 자신들의 노후를 위하여 저축을 할 여유를 갖지 못하게 하였다. 이렇게 자신들의 노후를 위한 대책을 마련하지 못한 세대들이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신체적 노화현상 또는 정년퇴직으로 인하여 직업을 상실하게 되고, 자신의 노동을 통하여 얻었던 유일한 수입원인 근로소
아버지의 조직폭력배라는 직업이 너무 싫다. 결국 아버지에 대한 불신과 불만이 늘어가고 원망하게 된다.
- 소설 ‘소부음’에 등장하는 아버지는 글을 쓰는 사람으로 가부장적이고 보수적인 성격의 소유자이다. 이런 아버지의 반해 딸은 현대를 살아가는 전형적인 젊은이의 모습을 나타내는 인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