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쉰은 민중과의 관계속에서 몰락 또는 희생당하거나, 보수적으로 돌아서거나, 좌절과 실의에 빠져 있거나, 의연히 계몽자로서 실천의 길을 걷거나 하는 다양한 지식인상을 제시한다. 인물들이 지난한 삶 속에서 명멸해가는 가운데, 루쉰은 중국의 앞날은 서광이 솟아오르는 희망찬 미래가 아니라, 아
1921년 12월에 중국 베이징 신보부간을 통해 연재된 소설인 아큐정전은 청나라 말기 신해혁명 전후 당시 시대적배경으로 작성되었으며 중국의 현대소설 중 최초로 해외에서 번역본이 소개된 소설로 알려져 있다. 아큐정전 작가인 루쉰은 당시 중국사람들의 정신적인 문제점들을 생생하게 그려내며 들
자기기만으로 현실을 호도(糊塗)하면서 살아가는 아큐의 이른바 '정신승리법'을, 민족적인 위기에 처해 있으면서도 대국의식을 버리지 못하는 낡은 지식인과 중국민들에게서 발견하고 이를 형상화한 작품인 것이다.
신해혁명에 관한 희망과 혁명의 기회에 편승하는 건달들의 모습을 조명하면서 자신
중국의 현대소설인 아큐정전은 아큐라는 인물의 일대기에 대해 사건 중심이 아닌 인물 중심으로 집필한 소설책이다.
아큐정전은 권력과 권모술수에 의해 희생되는 주인공 아큐의 비극적인 인생과 변화 무쌍한 인정 세태에 따른 아큐의 비극적 죽음 그리고 현실을 올바르게 인식하지 않고 자기 기만을
단기서 정부의 탄압(체포령)을 피해 북경을 탈출하여 교직을 광동 중산대학으로 옮겼다. 1927년 4월 국공 분열 후 다시 국민당의 탄압이 시작되자 불안한 사회정세를 피해 상해조게에 숨어서 운동을 계속했다. 1931년 여름에는 뉴욕에서 열린 노동자문화 연합대회의 중국측 명예주석으로 추대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