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의 수동성에 관한 내용 중에서 ‘아이를 낳는 도구’로서의 여성에 대한 얘기는 특히 두드러진다. 아Q는 젊은 여승이 “씨도 받지 못할 놈!”이라고 한 것을 생각하며, 자신을 공양할 자식을 위해서 여자가 ‘있어야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결국 아무런 사랑의 감정도 없던 여자 하인 ‘오마’
아Q는 이런 생각을 했다.
나는 자기 자신을 벌레라고 생각할 수가 있다. 이만큼 자기를 비하한다는 거은 아무나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그러므로 나야말로 자기 비하를 능히 할 수 있는 가장 훌륭한 인간인 것이다. 게다가 여기서 <자기비하>하는 부분을 빼 버리면 <가장 훌륭한 인간>이라는 말만 남
아도 되었기 때문”이라고 솔직하게 술회하고 있다. 이곳에서의 생활이 노신의 중국 농촌사회와의 최초의 접촉이었다.
이처럼 어린 시절의 노신은 유복한 어린시절을 보냈는데, 그러한 유복한 생활은 노신이 12세 되던 해에 조부가 투옥되고, 그로 인해 아버지 백의가 중병으로 앓아 눕게 되자 뒤바
아버지가 뇌물 사건에 연루되어 투옥되고 아버지가 병사함으로써 갑자기 집안이 몰락의 길을 걷게 되었다.
어려서부터 전통 교육을 받고 한때 과거에도 응시한 루쉰이었지만, 가정 형편을 고려해 학비가 무료인 난징(南京)의 수사학당(해군학교)에 진학했으며, 곧이어 광무철로학당(철도학교)으로
아Q정전]의 첫 회가 간행
루쉰이 절감한 중국과 중국인의 현실을 집약한 것으로 평가되며
연재 당시에 큰 반향을 불러 일으킴
“가령 창문이 하나도 없고 무너트리기 어려운 무쇠로 지은 방이 있다고 하세.
만일 그 방에서 많은 사람들이 깊이 잠이 들었다면,
얼마 지나지 않아 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