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가장 많은 발행 부수를 자랑하던 잡지였다. 같은 4.19세대로서 당시 학생들은 김승옥을 일종의 ‘연구대상’으로 보았다. 김승옥을 굉장한 문인이자 실제적인 학문적 연구 대상으로 느낀 것은 대학원생들도 마찬가지였다. 이런 이유로 권위 있는 동인문학상이 선택한 이 “스물네 살의 연소작가”는
차리기도 한다.
동물이 변해 요괴로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너구리나 여우는 너무도 유명하거니와소라가 변신하는 사자에오니(榮螺鬼), 수달이 변신하는 가와우소 같은 것들은여자로 변해 사람을 홀려 잡아먹으니 조심해야 한다.
봉마각의 최대 절정은 백귀야행(百鬼夜行)이다. 셀 수 없을 만
Ⅰ. 김승옥
1962년 신춘문예 <생명연습>으로 문단에 등장한 김승옥은 그 후 7년 동안 <건>, <환산수첩>, <무진기행>, <차나 한 잔>, <서울 1964년 겨울>, <야행> 등을 발표하며 문학 활동을 했던 60년대 작가이다. 그를 60년대 작가라고 단정할 수 있는 이유는 거의 대부분 60년대에 쓰여진 작품들이 당대의 문제의
야행》 《차나 한잔》 《염소는 힘이 세다》 《1960년대식》 《서울 달빛 0장》 등 김승옥의 후기소설은 산업사회의 한 기호로서 살아가는 인간들의 상실감을 주로 형상화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에로스적 열정으로 기성의 질서를 넘어서려는 시도를 보이기도 하지만, 이러한 의도를 담은 《보통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