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의 성격을 추정할 수 있을지 모르나 이런 방법은 언어학에서 취할 것이 못된다. 한국어 특질론, 김동소, 정림사, 2005년.
2. 부여계와 한계
서력 기원을 전후한 한반도와 만주의 언어 상태는 삼국지(289년경)의 위지 동이전의 기록을 바탕으로 살펴볼 수 있다.
북쪽에는 부여, 고구려, 옥저,
, 몽고어군, 퉁구스어군이 있는데 국어는 이들과 많은 특질을 공유한다. 국어는 일찍이 통구스어로부터 분리되어 고대에는 북쪽의 부여계 제어와 남쪽의 한계 제어로 나뉘어 있었다. 그 후 신라어가 중심이 되어 국어를 통일했고 이것이 근간이 되어 중세국어, 근대국어를 거쳐 오늘에 이르렀다.
언어로 형성된 선사 시대부터 통일신라시대까지의 국어로 연대상으로는 10세기 중엽까지이다. 전기 중세국어는 고려의 건국으로 인해 고구려의 저층을 가진 신라어의 서북 방언인 개성어를 중심으로 성립되어 14세기말 고려의 멸망까지 계속되었다. 후기 중세국어는 조선 전기에 해당하는데 이때 훈민
Ⅰ. 서론
지금 우리가 쓰고 있고 국어는 알타이 공통 조어에서 분화된 것으로 추정된 다고 한다. 우리 민족의 언어는 대체로 북방의 부여계언어와 남방의 한계 언어로 나뉘어 있었으며, 그 뒤 고구려, 백제어, 신라어로 분화되어 서로 공통점과 함께 방언적 차이점도 가진 언어들로 발전했을 것으로
부여계가 아니었던가 하는 의문을 자아내 준다(이기문:1972/31-32)라고 하여 가야와 변한의 언어가 북방계일 수 있음을 암시하고 있다.
2. 신라어 (삼국시대)
신라어는 삼한 가운데 진한의 언어를 모태로 하여 신라의 흥융과 더불어 발달한 언어이며 삼국의 언어자료 가운데 신라의 것이 가장 많다. <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