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는 역사 속에서 여러 가지 요소들에 의해 변화를 거듭하며 계속 그 흐름을 이어왔다. 인터넷의 도래에 의한 통신언어 또한 그러한 맥락에서 인지 되어야 하지만, 현재의 통신언어는 그 양태와 사용 계층 그리고 심화된 변화에 의해 다양한 평가를 받고 있는 실정이다.
이렇듯 컴퓨터가 보편화
대화, 그리고 동호회 등의 각종 인터넷 게시판에 글 올리기가 있는데 컴퓨터통신망에서 사용되고 있는 언어는 통신 환경의 제약을 극복하고 새로운 방식으로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려는 사용자들의 욕구 때문에 일상 언어와는 다른 여러 가지 특징을 보여준다. 음절수를 줄이거나 소리 나는 대로 적는
대로 적거나 음절을 붙여 적은 것은 청자의 입장에서는 읽기에 오히려 불편할 것이다. 그럼에도 통신 화자들이 경제적 동기에 의해 언어를 사용하는 일이 많은 것은 상대방에 대한 배려보다 자신의 이익을 더 먼저 생각하기 때문이다. 통신 공간에서 '서로' 의사소통을 하면서도 상대방을 먼저 생각하
매체의 특성상, 그리고 경제성과 편리함의 추구로 시작되었던 통신언어가 '자기들만의 문화'라는 이름으로 점점 폐쇄성을 띠게 되었고, 무분별한 변형으로 인해 지금의 상태까지 오기에 이른다.
2) 은어
정보 통신언어에서 은어와 비속어는 컴퓨터통신이라는 특수한 환경을 가지기는 하지만
대로 거칠어진 우리 국어에 또 하나의 오염 요소로 등장하여 뜻 있는 많은 사람들로부터 걱정을 자아내고 있다.
통신언어의 무분별한 사용으로 인한 맞춤법 파괴 현상은 이제 단순한 표기법의 문제를 넘어 국어의 파괴를 걱정할 만큼 심각한 지경에 이르렀다. 언어의 이질화 또한 세대간의 의사소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