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이자, 스스로 역경을 헤쳐나가는 주체적인 여성으로 등장한다. ‘민정호’의 도움을 받기도 하나 부수적인 도움에 지나지 않는다. 궁녀, 혹은 의녀들의 세계는 여성들의 공간이며 여성들만으로도 극적인 사건이 풍부한 전문적인 일터인 것이다. 김은진 <한국 사극 속 여성상과 담론 분석> 2004
SBS, 5회 2004.6.20일 방영
그러나 주체적인 여성이라면 어떤 위기에 봉착했을 때 남의 도움을 기다리는 것 보다 자신의 힘으로 위기를 헤쳐 나간다. 신데렐라 형 인물들은 자신의 힘으로 위기를 헤쳐 나가기보다 돈이 많고 능력 있는 남자의 도움으로 성공을 하고 신분 상승을 하는 모습을 보여 여성
이야기)에 주로 등장하며 10대 소녀의 하위문화로 자리 잡은 ‘야오이’코드가 점차 주류 상업 문화 속으로 들어오고 있다는 증거다.
물론 결말은 남장여자의 커밍아웃과 이성애 커플의 해피엔딩이다. 그 때문에 동성애 코드를 이성애의 극적인 장치로 활용한 ‘사이비 퀴어 로맨스’라는 비판도 받
이야기를 담은 것이라고 할 수 있고, 반대로 이야기 줄거리 구성(내러티브 narrative)과 영상*음향의 표현기교를 합한 것이라고도 할 수 있다. 영화는 직사각형의 프레임이라는 공간에 카메라 또는 영사기에서 쏘는 빛과 소리에 의해 움직이는 그림이다. 그 움직임을 짧은 것부터 길이 순대로 낱낱이 따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