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년간 우리 사회에서 나타난 변화를 보라. 이제 우리 사회에서도 함부로 여성을 비하하거나 차별하는 발언을 했을 경우 결코 가볍게 넘어갈 수 없게 되었다. 아주 최근에는 상황에 상관없이 어떤 형태로든 여성을 우대하는 발언을 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기회를 찾는 남성들이 눈에 띄게 많아졌다.
이와 같은 결과가 나왔을 때 우리들의 반응은 대략 두 가지로 모아졌다.
아니, 그래도 케이블인데? 지상파도 아닌 케이블에서 그 정도쯤은 괜찮지 않나?하는 경우와,요즘 케이블이 좀 세게 나오긴 하더라. 안 그래도 언젠가 한번쯤은 말이 나올 줄 알았지.하는 경우.
물론,
1. '차이의 정치'와 '여성'
어느 국가나 사회를 막론하고 남녀의 자연적 성sex과 사회적 성gender의 차이는 존재하며, 혈통과 피부색이 다른 민족적 인종적 이질성이 대립하고, 가치와 정견이 다른 이질적 집단이 공존하며, 동일 사안에 대해 상반된 견해를 보이는 다수 집단이 상존한다. 이 외에도 수없이
인권·개혁의 투쟁으로, 기실 19세기 내내 민중의 봉기와 이를 억누르려는 기성세력간의 충돌이었다.
2. 과학 기술, 사상의 발달
또한 그 즈음에는 과학기술의 발달과 전혀 새로운 철학의 물결이 사회 전반에 요동하던 시기였는데 주된 사건만 열거하자면,
1830년 즈음에 발명된 사진기술이 19세기
2-2. 태초의, 신화 속의 여성성
이브, 판도라, 사이렌, 메두사. 델릴라, 살로메, 그리고 클레오파트라에 이르기까지, 신화와 설화 속의 여성들은 금단에 맞서고 욕망의 근원을 건드리며 화해와 파괴의 양면적 존재로써 남성들에게 끊임없이 경각심을 불러일으켜왔다. 초창기 기독교 교회의 율법박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