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산가단을 빛낸 시인은 정철(鄭澈. 1536~1593)이다. 정철은 원래 서울 출신이지만, 관직에 진출했던 기간을 제외한 나머지 반생을 호남에서 지내면서 송순 이래의 전통을 잇고, 여러 사람과 교유하면서 재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수련을 쌓았다. 가사를 여러편 짓고, 시조는 90여 수나 된다. 호남가단
한문학이 주류를 이루고 있었다. 조선전반기 한문학, 한시문학의 가장 특징적인 점이라면 그것이 사대부적 문학이었다는 것이다. 옛글에 〈독서왈사 종정왈대부 (讀書曰士 從政曰大夫)〉라는 말이 있다. 그 뜻은 즉 사대부란 독서인, 관료라는 것이다. 조선에서는 주로 벼슬에서 떨어진, 또는 벼슬길로
걸쳐 급격한 변동을 일으켰다. 대다수의 백성들이 최저생활의 유지가 어려웠고, 백성들은 생존 자체에 대한 위협을 받았다. 거듭되는 극한의 상황 속에서 백성들의 지배계층에 대한 불신은 날로 커져갔다. 따라서 본론에서는 조선 후기의 사회변동과 한문학의 새로운 경향에 대해 서술해 보겠다.
제1부 한국한문학의 개념과 위상
제1장 한국한문학이란 무엇인가
1. 한국한문학의 개념과 특성
① 한국한문학은 한국 작가가 한국인의 사상과 감정을 담아 ‘한문’으로 창작한 ‘문학’작품을 일컬음
② 한문이 지식계층의 학술과 문학, 문화에서 큰 지중을 차지한 실정을 부정하기는 어려움
제1부 한국한문학의 개념과 위상
제1장 한국한문학이란 무엇인가
1. 한국한문학의 개념과 특성
① 한국한문학은 한국 작가가 한국인의 사상과 감정을 담아 ‘한문’으로 창작한 ‘문학’작품을 일컬음
② 한문이 지식계층의 학술과 문학, 문화에서 큰 지중을 차지한 실정을 부정하기는 어려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