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응하지 못하고 그 같은 환경의 도전 앞에서 맥을 못추는 인물들, 그리고 지나간 과거의 추억만 되씹는 패배자들, 작자가 이런 인물들만 그려나간 것은 그가 다분히 회의주의적이고 감상주의적이고 패배주의적이기 때문이다.
대표적 작품으로는 '달밤', '까마귀', '영월영감', '돌다리' 등이 있다.
박노갑의 <금정>(1939), 이태준의 <영월영감>(1939) 등의 단편 소설과 채만식의 장편소설 <금의 정열>(1939) 등이 그것이다.
이처럼 1930년대 전반에 걸쳐 금광채굴에 관한 작품들이 여러 작가들에 의해 다수 창작되었다는 사실은 당시 금광에 대한 관심과 열기가 매우 높았음을 시사하는 것 이라 볼 수 있다.
11.13. 내면의식을 추구한 시
11.13.1. 시문학파가 개척한 길
‘시문학파’가 형성된 1930년은 일본 제국주의의 식민통치가 이른바 문화통치에서 군국주의적 무단통치로 강화되기 시작한 전환기라고 할 수 있다. 이 시기 국내에서는 문화운동만이 가능했는데 1930년을 전후하여 전개된 순수문학운동도 이
작품
- 근대화의 과정에서 소외되어 삶의 의미와 그 지표를 잃어버린 인간상을 그림 : 「달밤」(1933), 「복덕방」(1937), 「영월영감」(1939), 「밤길」(1940)
- 작가의 신변적 체험을 통해 일상의 의미를 부각시키면서 자아의 내면성에 대한 성찰 강조 :「장마」(1936), 「패강랭」(1938), 「토끼이야기」(1941),
김유정은 1930년대의 하층민인 농민들의 고뇌 어린 삶을 한층 여실하게 드러내기 위해 조선시대 평민소설의 한 특질인 해학정신을 자신의 소설미학에 접목시켰다. 박세현, 위의 책, p.110
그의 후기 작품은 초기 작품들의 목가적 세계를 벗어나 뛰어난 현실 인식을 보여준다. 그는 농촌 청년들의 연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