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高麗建國神話)’도 고려인들의 행위의 모범이고 가치의 기준이며, 국가가 갖는 위엄을 상징하는 구실을 한다고도 할 수 있다.
본고의 주제인 ‘고려건국신화(高麗建國神話)’는 『고려사(高麗史)』첫 장 -「고려세계(高麗世系)」에 기록된 태조 왕건(太祖 王建)의 가문에 대한 것으로, 태조의
Ⅰ. 고구려건국신화
한국의 건국신화는 삼국유사를 비롯한 문헌에 전해지지만, 그에 해당되는 제의적 양상이 전하지 않고, 반대로 국중대회 등은 국가적 제전이었으면서도 거기에서 연행 또는 영창 되었을 신화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지 않다. 제의와 신화의 상관물적 관계로 보아
분열되었을 때 오히려 왕성한 열정과 에너지가 뿜어져 나왔다. 천년왕국의 몰락과 그로 인한 혼돈이 걷히면서 3명의 걸출한 영웅이 전면에 우뚝 서게 되었다. 바로 궁예와 견훤(진훤으로 읽기도 한다.) 그리고 왕건이다. 이 세 사람들에 대한 역사적 사실들을 바탕으로 왕건의 세계를 알아보고자 한다.
Ⅰ. 건국신화의 재현
1) 시대적 배경
▲ 신라 말의 혼란스러운 정국
① 왕위 다툼 : 8세기 후반, 귀족들 사이에서 왕위를 둘러싼 싸움
끊임없는 다툼으로 인해 신라말기 150년 간 20명의 왕의 교체되고 결과적으로는 왕권의 약화를 가져옴
② 골품제의 동요 : 신라말기의 격심한 왕위다툼 + 왕
신화와 고구려건국신화
1. 비범한 혈통
한반도에 존재했었던 고대 국가의 건국 신화들은, 그 내용에 있어 크게 두개의 단락으로 나누어진다. 즉 건국주들의 비정상적인 탄생과정이나 성장과정, 그리고 그들이 나라를 세우기까지의 과정에 대한 이야기가 그것이다. 그런데 檀君神話, 赫居世神話, 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