Ⅰ. 고구려건국신화
한국의 건국신화는 삼국유사를 비롯한 문헌에 전해지지만, 그에 해당되는 제의적 양상이 전하지 않고, 반대로 국중대회 등은 국가적 제전이었으면서도 거기에서 연행 또는 영창 되었을 신화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지 않다. 제의와 신화의 상관물적 관계로 보아
신화와 고구려건국신화
1. 비범한 혈통
한반도에 존재했었던 고대 국가의 건국신화들은, 그 내용에 있어 크게 두개의 단락으로 나누어진다. 즉 건국주들의 비정상적인 탄생과정이나 성장과정, 그리고 그들이 나라를 세우기까지의 과정에 대한 이야기가 그것이다. 그런데 檀君神話, 赫居世神話, 朱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므로 수로왕 신화는 김해 지방에 이미 소단위 재지권력집단들의 연합체인 ‘9촌 연합’ 이 존재하고 있는 상태에서 각각의 지배자인 9간이 합의하여 이주민 계통의 수로왕을 추대함으로써 가락국이라는 소국이 출연하게 되었음을 반영하는 시조 탄생 및 건국신화이다.
Ⅰ. 가야 건국신화
가야의 수로왕신화는 한국의 건국신화 중에서도 가장 희곡적 성격을 선명하게 보여주는 내용을 가지고 있다. 하나는 구지봉에서 수로왕을 맞았던 맞이굿이며, 다른 하나는 왕비 허황옥을 바다에서 맞았던 소위 사모지사이다. 삼국유사 권2 가락국기조에는 다음과 같
건국신화가 있었고 이를 통해 지배자를 신격화시켰다. 그 결과 건국자를 신격화하는 단계에서 사실적인 기록, 즉 고려의 왕건이나 조선의 이성계에 해당하는 기록 부분이 없어 2차 기록 단계였던 삼국사기 편찬 시에 신화를 넣었을 수 밖에 없지 않았나 싶다.
그런데 삼국의 신화 중에서도 특히 백제